정부, 모레 새로운 거리두기안 발표

예방 접종 등 잘 이뤄지고 있어 이를 고려, 단계 조정 검토

2021-08-18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0일 발표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0일을 목표로 현재 추이를 살펴보면서 의견을 취합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위험한 환경에 처해있지만 다른 각도로 보면 예방 접종이 착실히 전개되고 있어서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단계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확정 전 발표는 곤란하고, 이르면 금요일 중 브리핑을 통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 주간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가 직전주보다 17.9명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어 방역 수위를 완화하기보다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높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6주째 거리두기 4단계(가장 높은 단계)가 진행 중이고, 비수도권에서는 3단계가 4주째 적용되고 있다. 현행 거리두기는 이번주 일요일(22일)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