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플라이빗 윤영진 상무 전략 인터뷰
플라이빗이 꿈꾸는 가상화폐 현실화 전략과 부스터 앞으로의 IT전략 모션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의 운영사인 한국디지털거래소는(이하 플라이빗)미래지향적 자산거래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외방송은 18일 플라이빗 강남 본사를 찾아 플라이빗이 꿈꾸는 가상화폐 현실과 앞으로의 IT전략의 모션에 대해 물어봤다. 인터뷰는 플라이빗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최고기술책임자인 윤영진 CTO와 진행했다.
플라이빗은 자본금 보유 현황에 따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3위다. 자본금은 84.71억원으로 전통 금융출신의 IT전문인력이 전체인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독자 개발한 거래소 시스템을 개발해나가고 있다.
임직원수는 43명으로 소규모지만 고객 예탁 자산은 550억원에 이르렀고, 회원수는 약 6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플라이빗은 지난 2017년부터 가상화폐를 취급해 지금은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획득했으며, 금융기관 수준의 고객확인 의무, 고객위험평가모델, 거래모니터링 및 보고체계, 내부통제 체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자금세탁방지 컨설팅을 완료했다.
윤 상무는 "현재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제 획득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증권회사, 은행, 보험 등 전통금융업의 전문인력과 거래소 운영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대한민국 시장에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플라이빗이 창립한지 5년 정도 됐는데 그 동안 굴곡이 있었는지,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는지 알 수 있는지' 물었다.
윤 상무는 "특금법 시행령 준수 목적으로 원화 마켓을 제외한 페어 마켓 서비스를 일시중단 하는 등 여러 부침을 겪었다"며 "그러나 블록체인 업계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고유 영역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을 위한 핵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유연하지만 단단하게 입지를 굳혔다. 이후 조금씩 영역을 확장한 결과, 불과 5년 만에 이제는 어엿한 하나의 가상자산 거래소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가지 팁을 줬다. "최근 금융 시장에서 금융회사가 주도하는 IT 서비스 '핀테크(Fintech)'와 IT 기업 기반 금융 서비스 '테크핀(Techfin) 등 IT 용어와 접목한 신조어들이 등장하면서 어떠한 표현이 더 적절한 것인가에 대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둘 중 어떠한 용어가 옳고 그름이기보다는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 IT 기업이 금융을 혁신하는 테크핀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윤 상무는 "'고객 중심, 고객 우선'을 모토로 기술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거래소 시스템의 전반적인 부분을 점검해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을 통해 플라이빗의 IT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며 관련 분야 인재와 기술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플라이빗은 지난 4년간 발생한 암호화폐 오입금 복구 처리율이 95%를 기록한 바 있으며 사무실을 확장 이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