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 민주당, '언론중재법' 단독으로 강행 처리

▷ 더불어민주당, '언론중재법' 단독으로 강행 처리 ▷ 이재용 부회장, 오늘 불법승계 재판 출석 ▷ 미국, 감염자 99% 델타변이...부스터샷 권고

2021-08-19     허수빈 아나운서

더불어민주당, '언론중재법' 단독으로 강행 처리
여당인 민주당이 오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상임위에서 단독 처리했습니다.
언론중재법은 언론사의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요.
민주당은 어제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고, 오늘 상임위에서 단독으로 표결 처리했습니다.
이와 함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공시가격 상위 2% 주택으로 바꾸는 '종부세법 개정안'도 강행 처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국민의힘은 언론에 자유를 침해하는 악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최종 통과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 이재용 부회장, 오늘 불법승계 재판 출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 뒤 처음으로 법정에 서는 건데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한 공판을 진행합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시세를 조정하고, 분식 회계를 하는 등 불법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판에는 당시 삼성 미래전략실 소속이었던 최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한편 오늘 예정이었던 불법 프로포폴 투약 혐의 재판은 이 부회장 측 요청에 따라 다음 달 7일로 미뤄졌습니다.

◆ 미국, 감염자 99% 델타변이...부스터샷 권고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99%가 델타변이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델타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 건데요.
일간 워싱턴포트는 "3달 만에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다른 종의 바이러스를 압도했다"고 경고했습니다.
델타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돼 7월부터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직 명확한 대응 방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미국은 오는 9월부터 백신 면역력 강화를 위해 추가접종인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합니다.
미국 보건 당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는 면역력을 보강하기 위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