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닷새만에 2000명대
김부겸 총리 "10명 중 9명에서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인돼"
2021-08-25 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일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지만, 좀처럼 코로나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확산세를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하고 빈틈없는 방역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한편, 김 총리는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등에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의 경우 1차로 약 3조원 대부분을 일주일 만에 지급했고, 다음 주 2차 지급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