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 굿바이 서울극장...42년만에 영업종료

▷ 굿바이 서울극장...42년만에 영업종료 ▷ 민주당 경선투표 시작...충청 민심잡기 총력 ▷ 미국 아프간 철군 완료...20년 정쟁 종지부

2021-08-31     허수빈 아나운서

◆ 굿바이 서울극장...42년만에 영업종료

종로를 대표하는 서울극장이 오늘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서울극장을 운영하는 합동영화사는 “극장이 42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1979년 문을 연 서울극장은 단성사, 피카디리 극장과 함께 한국 영화 부흥기를 이끈 대표적인 극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의 대형 영화관이 대중화되면서 단성사와 피카디리가 문을 닫았고 서울극장도 경영난을 겪어왔습니다.

거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결국 문을 닫게 된 겁니다.

서울극장은 오늘까지 '고맙습니다 상영회'를 선착순으로 무료 상형하며, 유럽 영화 ‘홀리 모터스’(2012) 상영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 민주당 경선투표 시작...충청 민심잡기 총력

오늘부터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지역 순회 경선이 시작됐습니다.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아 서울에서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인데요.

대권주자들은 첫 경선 지역인 대전과 충남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충청도 사위’를 자처했고, 이낙연 후보는 초대 총리를 충청권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경선은 9월 2일부터 3일까지 권리당원의 온라인, ARS투표와 대의원 현장 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10월 10일 슈퍼위크에 최종 1인이 발표됩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경선해 돌입해 11월 9일쯤 최종 후보 1인을 선출할 계획입니다.

◆ 미국 아프간 철군 완료...20년 정쟁 종지부

미국 국방부가 오늘 새벽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와 일반인 대피를 완료했습니다.

이로써 20년 만에 아프간 전쟁이 공식 종료됐습니다.

미군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아프간 탈레반과 전쟁을 선포했는데요.

테러 배후로 지목된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하고 이후에도 아프간에 주둔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철수를 논의했고 바이든도 그 기류를 이어가면서 철수가 확정됐습니다.

탈레반의 횡포가 노골적으로 변하는 가운데 미군이 철수하자 현지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데요.미군은 “자격을 갖춘 아프가니스탄인에 출국을 보장하는 임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