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핫 키워드는 '언론중재법'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뉴스와 여론 빅데이터 전문조사기관인 '스피치로그'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이슈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스피치로그 자료에 따르면 '무료변론 논란, 제2차 명낙대전 발발'이 지난 주 가장 뜨거웠던 이슈로 떠올랐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무료변론' 논란을 두고 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낙연 후보 측은 변호사 비용 공개를 촉구하며, "민주당의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네거티브가 아니라 흑색선전 같다. 계좌를 추적해보면 다 알 수 있는 이야기"라며 "수임료를 공개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 주 새롭게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언론중재법'이다.
지난 31일 여야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이달 27일까지 미루고, 양당 의원 2명, 양당 추천 언론·관계전문가 각 2명씩 총 8인 협의체를 꾸려 논의키로 했다.
협의체에 참여할 의원 인선은 민주당 김종민·김용민 의원, 국민의힘은 최형두·전주혜 의원을 내정했다.
관계전문가 합류만 남는 가운데 민주당은 김필성 변호사와 이봉수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석좌교수 등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7개 언론단체는 지난 2일 협의체 불참을 선언했다.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여기자엽회·한국인터넷신문사협회·관훈클럽·대한언론인회 등 7개 언론단체는 "민주당의 강행 처리를 위한 들러리용 협의체에 불참한다"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스피치로그의 키워드 지수는 지정된 기간동안 뉴스, SNS,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키워드를 종합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한 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