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윤석열 고발사주는 '정치 공작'...3살짜리 아이도 안할 짓

"고발사주, 상황과 맥락 맞지 않아"

2021-09-06     정영훈 기자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윤석열 캠프 김경진 대외협력특보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외협력특보는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김웅 의원이 지난 4월 3일, 8일은 후보자 신분이었는데 굳이 고발 대행자를 찾는다면 야당 법률지원단장 쪽에 보내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며 "지역선거에서 정신 없이 뛰고 있는 사람에게 고발장을 넘겨 대신 고발해 달라고 하는 건 3살짜리 아이도 안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외협력특보는 "이런 내용을 전달한 것 자체가 허위 주장"이라며 "김 의원 본인이 작성했다고 하는 그런 뉘앙스 기사를 인터넷에서 본 게 있다 해도 어차피 손 검사가 작성한 게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김 의원"이라며 "김 의원이 당시 정책담당관이었던 손준성 담당관에게 이걸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그 자체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받았다고 하면 무슨 얘길 했는지, 당에 넘겼다면 무슨 말을 하면서 넘겼는지 명확히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외협력특보는 "김 의원은 많은 정보를 여기 저기서 받았고 당에다 넘겼다고만 말을 하고 있지 손 검사로부터 받았다는 말은 명확히 하고 있지 않다"면서 "카톡에서도 제 이름을 '김경진'이 아닌 특정인 이름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지 않냐"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