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오는 14일부터 실시

어린이(6개월부터 만13세까지)·임신부·어르신(만65세 이상) 등 약 1,460만 명 대상

2021-09-06     황설아 기자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14일(화)부터 순차적으로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까지, 어린이(553만 명), 임신부(27만 명)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880만 명)에게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은 약 1,460만 명으로 전 국민의 약 28%에 해당한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실시하며 지원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은 현재(2021년 지난 8월31일 기준) 21,596개소(보건소 미포함)이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접종이 집중되는 시기(10월~11)에 분산접종을 위해 어르신 예방접종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또는 콜센터(중앙 1339 및 지자체)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예약·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에 따라 의료기관별로 접종가능 인원이 제한되니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하며, 접종기관 방문 시 무료예방접종 대상여부 확인을 위한 신분증 등 지참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행되는 만큼 안전한 접종을 위해 반드시 연령대별 접종일정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