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20년 전, 무고한 목숨을 잃은 이들에게 추모
국민의힘 "민간인 대상 무차별적인 테러는 계속 자행되고 있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20년 전 오늘 2001년 9월 11일, 테러 조직이 자행한 공격으로 인해 90여 개국 3500여 명의 무고한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9.11테러사건을 말하는 것이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세계인들은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지만,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적인 테러는 그 이후로도 계속 자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8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2016년 프랑스 니스의 차량 돌진 테러, 2017년 맨체스터 공연장 관객 대상의 폭탄 테러, 같은 해 우리 국민 1명을 포함 37명을 사망케 한 필리핀 마닐라에서 총기 난사 테러, 202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총기 난사 테러까지 아직도 테러는 때와 장소, 대상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 탈레반에 의한 테러 위협도 높아지는 가운데, 테러 위협은 물론 북한의 안보 위협까지 마주하고 있는 우리는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9.11 테러 발생 20주년인 오늘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며, 국민의힘은 조금 더 안전한 세상을 위해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정부 역시 테러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비책 마련에 한층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국제적으로 발생하는 테러에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비책 마련과 테러 없는 세상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가 선결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