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 2030적극 공략

이준석 "2030언저리에서 중앙에서 우뚝 설 것"

2021-09-15     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아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뭐든 묻고 더블로 가! with 준스톤' 충북지역 대학생위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저희당이 이제 변화의 길에 나서고 있는 것은 아마 많은 분들이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며 "지금까지 젊은 세대, 특히 2030이라고 하면 항상 정치권에서 배려의 대상이고, 동원의 대상이고, 또 항상 주변에서, 정치 언저리에서 정치 바라볼 수밖에 없는 위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여러분이 뽑아주신 30대 당 대표와 거기에 더해서 급속도로 늘어나는 우리 2030 젊은 당원들의 영향으로 당이 급속도로 젊어지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여기 오늘 모이신 충북의 대학생 위원들 같은 경우에도 우리 당의 굉장히 진취적이고, 그리고 앞서 나가는 당원들이라 생각하고 당의 운영이나 당의 변화에 있어서 기탄없고 주체적인 의식을 바탕으로 활동해 주시면 좋겠다"며 "이런 생각을 한다. 오늘 만나 뵙게 돼서 반갑고 오늘 좋은 이야기 많이 듣고, 또 제가 전달할 얘기 있음 전달하고, 이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아까 대학생 위원 분 중에 아까 '민주당 지지자 출신인데 여기 왔다'고 하셨다. 저희가 여기 모인 이유가 아마 기존에 586 운동권 세력에 대한 환멸이라든지 지금 정권에 대한 비상식, 공정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를 많이 느끼고 계실 것 같다. 앞으로 저희랑 같이 해서 이 정권에 대한 상식과 공정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주에 지부 설립요건이 충족된 연세대학교에서 국민의힘 최초로 연세대학교 지부를 설치했다"며 "저희가 충청권에는 아직 지부 설립 요건이 좀 부족하지만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더 많은 당원 분들과, 더 많은 대학생 분들의 가입을 통해서 충청권에도 대학생 지부가 설치될 수 있도록 중앙당에서 많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곧 전국 주요 거점 지역, 즉, 연세대, 충북대와 같이 국공립이거나 SKY로 분류되는 대학에 국민의힘을 심겠다는 뜻으로 비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