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여성인권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문'

UN 세계 민주주의의 날 10개국 15명 국회의원 참여

2021-09-15     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아프가니스탄 여성인권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문'이 15일 발표됐다. 

이날은 UN 세계 민주주의의 날로 10개국 15명 국회의원, 시민사회 활동가 등이 동참했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제안으로 김상희 국회 부의장, 일본 후쿠시마 미즈호 의원, 뉴질랜드 골리즈 가라만 의원 등 영상 선언문에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UN이 정한 '세계 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아프가니스탄 여성인권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문'이 발표됐다.

윤 의원의 제안으로 김상희 국회 부의장, 일본 후쿠시마 미즈호 의원, 뉴질랜드 골리즈 가라만 의원, 호주 린다 볼츠 뉴사우스웨일스주 의원, 미국 수잔 리 여성코커스 의장, 에스더 딘게만스 무퀘게 재단 소장 등 총 10개국 15명의 국회의원,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아프가니스탄 여성인권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여성차별과 폭력의 고통을 딛고 일어나 정의실현을 외치며 희망의 상징이 된 모든 여성들을 기억하며, 아프가니스탄 여성들과 손잡고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며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인권을 보장받고 평화롭고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에 우리 모두가 함께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그리고 UN이 정한 '세계 민주주의의 날'을 맞아 "국제사회가 여성폭력과 차별을 근절하고 아프간 여성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탈레반 정권을 향해서도, "더 이상 여성을 억압하지 말고, 모든 여성들에게 평등과 자유를 보장하라"며 "인간의 보편적 권리를 존중하고 모든 국제 규범을 충실히 지킨다는 약속을 즉각 실천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선언문 발표는 탈레반 정권의 재집권 이후 아프가니스탄 여성인권에 대한 우려가 깊은 상황 속에서 10개국 15명의 국회의원 및 활동가들이 아프가니스탄 여성들과 함께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각국 참여자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읽은 선언문을 하나로 모아 영상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