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4박 6일 美 공식방문

북미대화 재개 및 개성공단 재가동 설득에 나설 계획

2021-09-19     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행 항공기에 탑승, 출국한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송 대표는 총 4박 6일의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방문한다.

송 대표는 이 기간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을 만나 북미대화 재개 및 개성공단 재가동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캠벨 조정관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외교안보전략을 총괄하고 있으며 북미대화, 남북관계에도 관여하고 있다.

송 대표는 미 상원 외교위원장인 로버트 메넨데스 의원,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 하원 아태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남북교류, 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국계 하원의원인 영 김 의원, 앤디 김 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미주한인의 권리 향상과 북미대화 촉진방안도 논의한다.

송 대표는 당국자들과의 면담에서 한미동맹의 포괄적 강화 방안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 등 주요 의회 관계자와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송 대표가 해외 순방에 나서는 것은 지난 5월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비서실장인 김영호 의원과 이용빈 대변인, 김병주 의원 등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