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군민 모두가 ‘관광 해설사’!

관광객 2천만 시대 준비…전 군민 대상 ‘관광객 대응 교육’ 실시

2017-07-14     박영길A 기자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고흥군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관광객 2천만 시대'에 대비한 ‘관광해설 교육’을 실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도덕면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관광해설 교육은 오는 8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전 읍면 순회교육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광객에 대한 군민의 미숙한 대응태도로 고흥의 관광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도록, “군민 모두가 문화관광 해설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관광객을 맞을 수 있게 관광해설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군 문화관광해설사가 각 읍면에 방문해 실시하며, 이론적이고 형식적인 틀을 벗어나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체험사례를 전하고 구체적인 관광지 소개, 관광객 대응방법을 알려줘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을 받은 한 주민은 “관광객 2천만 시대를 만드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 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흥의 이곳저곳을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는 관광해설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 관광해설 교육을 통해 고흥군이 한층 성숙된 관광객 대응 태도로 ‘관광객 2천만 시대’에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택시를 타고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고 택시 기사로부터 관광지에 대한 해설까지 들을 수 있는 ‘고흥 관광택시’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