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국제 협력 여정에 굳건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

행사에 방탄소년단(BTS)과 함께했다고 소개

2021-09-21     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 국민들은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국제 협력의 여정에 언제나 굳건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에 참석해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전날 뉴욕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SDG 모멘트 연설로 유엔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SDG 모멘트에 유일한 국가 정상 자격으로 연설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이 2015년 합의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포용적 미래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지체됐지만, 코로나는 그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일깨워줬다"며 "위기 극복을 넘어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날 행사에 방탄소년단(BTS)과 함께했다고 소개하며 "최고의 민간 특사 BTS와 함께하는 오늘의 자리가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미래세대의 선한 의지와 행동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