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겨냥 "무지, 날림후보, 국제적 망신" 맹공
"국제사회 빈축 사고 있는 윤 후보, 정말 대선 후보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 "국제사회의 빈축을 사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정말 대선 후보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직격했다.
이용빈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후보가 '1일 1망언'의 국내 퍼레이드에 이어, 급기야 '부실 공약'에 국제적 망신까지 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제 정세의 외교 정책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윤 후보의 '핵폭탄급 망언'에 이례적으로 중국 외교부와 미국 국영방송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며 "아직 정식 후보도 아닌 윤 후보지만, 그의 시대착오적 외교·안보관에 주변국가들마저 먼저 나서 제동을 건 것이다. 이 얼마나 국제적 망신인가"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윤 후보의 '미국에 전술핵 배치와 핵 공유를 요구하겠다'는 발언에 중국 외교부는 '책임 있는 행동이 아니다'고 혹평했다"며 "미국 국영방송 는 지난 24일 '미국, 한국에 전술핵 재배치 배제'(US Rules Out Redeploying Tactical Nukes to South Korea)’기사에서 강도높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 국무부 일본·한국 담당 부차관 마크 램버트의 말을 인용하며 'All I can say is, U.S. policy would not support that(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미국의 정책은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And I would be surprised that the people who issued that policy don't know --or [who] issued those statements -- don't know what U.S. policy is,(나는 해당 공약을 발표한 사람들이 미국의 정책이 무엇인지도 모른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라고 윤 후보의 '무지함'을 공개 저격했다"고 상기시켰다.
이 대변인은 "이정도면 무지함의 소치인지, 무능함의 발로인지 구분되지 않는다. 이보다 더욱 기가 차는 것은, 윤 후보가 맞고 틀리고도 분간 못하는 요란한 빈 수레라는 점"이라며 "오죽하면 자당 경쟁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안보 상식'도 없다고 일갈했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자당 경쟁 후보들에게조차 '준비 부족', '자질 논란'을 지적받는 윤 후보가 대선을 성대모사 개인기를 뽐내는 명절 특집 예능 정도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준비안된 '날림 후보'의 터무니없는 실력으로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를 제대로 끝맺을 수는 있을지 의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