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 후에도 방심금물...군부대 집단 돌파감염 발생

경기도 연천 군부대 집단 돌파감염

2021-10-03     황설아 기자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경기도 연천의 위치한 군부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이중 대다수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참고 자료를 통해 연천 군부대에서 감염된 군인 대부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들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방대본은 "부대 내 집단생활을 통한 바이러스 노출이 집단감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표환자(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연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 오후까지 누적 46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46명 가운데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41명은 백신별 접종 권고 횟수를 모두 맞고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에 해당한다. 심지어 나머지 5명도 모두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