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軍 의료문제, 안보 공백과 직결...군 보건의료 대책에 힘써야"

코로나19에 노출된 軍…9월 말 현재 1743명 감염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에 사망 병사도

2021-10-03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군 장병의 의료문제는 안보 공백과 직결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군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군 보건의료 대책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43명(9월 28일 기준)으로 드러났다.

이중 병사가 937명으로 과반(53.8%)을 차지했다. 부사관과 장교는 각각 446명과 221명, 군무원과 공무직 근로자도 각각 85명과 34명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예방접종 이후 사망한 인원도 1명으로 확인됐다. 한 병장(20대)은 지난 6월 7일 화이자 1차 접종 이후 심근염으로 세상을 떠났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인과성이 인정돼 현재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총 141명의 돌파 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대부분 돌파감염자는 경증이나 무증상 등으로 중증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대 내 코로나19 자체 예방접종 결과 약 55만 명 중 52만여 명이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접종률은 약 94%다.

조 의원은 "경기 연천에 있는 군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 청해부대의 코로나 집단감염과 군 장병 노 마스크 우선 실험 등 군 보건의료 사건사고로 인해 군 장병과 가족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어어 "군 장병의 의료문제는 안보 공백과 직결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군 보건의료 대책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