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呪術의 힘으로 정권교체 꿈꾸나...참담할 뿐"

"제1야당 경선, 정책 경쟁 사라지고 주술 논쟁만 한창이라니..."

2021-10-05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시간이 갈수록 국민의힘 경선이 불안해지고 있다"며 "제1야당 경선에 정책 경쟁은 사라지고 주술(呪術) 논쟁만 한창이라니 참담할 뿐"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손바닥에 왕자(王) 긋고 나오는 후보, 빨간 속옷만 입고 다닌다는 후보, 점쟁이 말 듣고 이름 바꿨단 후보가 있는가 하면 점쟁이 말 듣고 이름을 바꿨다는 후보 부인도 있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주술의 힘으로 정권교체 꿈꾸는 것 아닐까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전근대적이고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선도 공직선거법을 적용 받는 국민의 잔치"라며 "야당 일에 간섭하고 싶진 않지만 국민 잔치가 굿판으로 변질되는 일이 있어서도 안되고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