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영천시립역사박물관 건립 위해 은해사 성보박물관과 MOU
2021-10-05 김병호 기자
(내외방송=김병호 기자) 경북 영천시는 5일 영천시립역사박물관 건립 및 운영과 관련해 은해사 성보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이날 최기문 시장과 은해사 성보박물관 관장인 송천 돈명스님은 은해사에서 박물관 건립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학술연구 진흥 및 상호 공동 연구, 전시 및 연구를 위한 자료 대여 등 협조, 학술·교육 관련 프로그램 협력 운영 등 양 기관 발전에 필요한 제반 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는 2009년 9월 은해사 성보박물관을 개관했다.
은해사 괘불탱(보물 1270호), 청동북 및 북걸이(보물 1604호), 염불왕생첩경도(보물 1857호), 은해사 대웅전 후불탱화 및 삼장탱화(경상북도 유형문화재 342호) 등 1405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시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영천시립역사박물관은 화룡동 134번지 일원에 부지 2만 2360㎡(6763평), 건축면적 4419㎡(1336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경북지방 대표적 사찰인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우수한 불교문화유산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영천박물관 건립 기반 마련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은해사 성보박물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