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50억, 동네 개이름이냐...'나쁜 아빠 찬스' 한심하고 추잡"

비리 무감각, 반성 모르는 무책임, 공감 능력 없는 무능력...3無로 가득찬 야당" 수상한 퇴직금 진실, 곽 의원 직권남용 밝혀달라" 촉구

2021-10-07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곽상도 아들 50억, 동네 개이름이냐"며 "부정부패면 돈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비판한 뒤 "국민 몫일 개발차익이 국민의힘 몫으로 들어간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국민들의 분노 게이지는 폭발 지경"이라며 "하루 5만원 보는것도 힘든데 평생 만지지 못할 금액을 퇴직금으로 듣고 있는 국민이 뭔 죄냐. 부정부패면 돈 받은 자가 범인이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말대로 이재명이 설계했으면 왜 국민의힘 인사들에게 전부 돈이 가냐"며 "답이 안나오니 설계자 헛소리를 한다. 야당 행태가 한심하고 추잡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인사가 연루돼 있으면 당연히 당이 나서서 자체 조사하고 선제 조치 해야하는데 관련자들을 비호하듯이 도보 행진 하면서 '명단 다르다, 내가 가진 명단에서 빠진 사람있다'면서 물타기 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국정감사장에서 열심히 국정 논해야할 소속 의원들에게 피켓 시위 시키고 국정감사 방해를 지시한다"며 "과연 이 당이 국정을 책임질 공당 맞는가 의심스럽다. 국민의힘은 '비리 무감각', '반성 모르는 무책임', '공감 능력 없는 무능력' 이렇게 3무(無)로 가득찬 야당 모습을 보며 절망을 느낀다"고 날을 세웠다.

윤 원내대표는 "곽상도 아들 퇴직금이 국회의원 아빠 찬스라는 의혹이 나왔다. '문화재 공사가 지연된 사유를 제거해서 퇴직금 성과급으로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문화재청 허가를 이틀만에 따내서 기간을 단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8살 나이 아들이 문화체육관광위원 아빠 조력없이 이 일이 가능했겠나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자기소개서 몇백장 쓰는 청년에게 깊은 좌절감 던진 나쁜 아빠찬스다. 듣도보도 못한 끝판왕"이라고 맹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곽 의원이 시행했으면 직권남용이다. 50억도 곽 의원에게 직접 전달 못한 검은돈이다. 수상한 퇴직금 진실과 곽 의원 직권남용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