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삼성동 사저 매입한 마리오아울렛 홍 회장, 이명박 사저도 사들여

지난 7월 공매 참여, 111억에 낙찰 2017년 박근혜 삼성동 사저도 67억원에 매입

2021-10-07     석정순 기자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를 매입해 세간의 화제가 됐던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홍 회장은 지난 7월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를 111억 5600만원에 낙찰 받았다. 

논현동 사저는 이 전 대통령이 1978년 8월 매입해 2018년 3월 구속 전까지 거주하던 곳으로 미납 벌금과 추징금 환수를 위해 공매로 넘어갔다. 

앞서 홍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소유했다가 국가에 환수된 농장(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도 매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지난 8월 공매에 부쳐졌던 서울 서초구 내곡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낙찰자는 대형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획사에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가수 장윤정, 개그우먼 김숙 등 유명 연예인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

충남 당진 출신인 홍 회장은 1980년 마리오상사를 설립해 1985년 '까르뜨니트'라는 패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내놓으며 패션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홍 회장은 역대 대통령 당선지 중 두 곳의 소유자가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