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 "대우건설 매각은 완전한 불공정매각"

밀실·특혜·할인 매각 노조, "중흥그룹은 불법"

2021-10-10     최준혁 기자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새우가 고래를 삼킨다'며 화두가 됐었던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를 두고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는 "이는 불공정 매각"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일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실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달 중순께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전했으나 대우건설 노조 측은 이를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10일 내외방송에 따르면 을지로4가역 앞 한 건물 앞에 대우건설 노조 측은 "현재 대우건설 매각은 불공정 매각"이라며 인수금액 조정과 관련해 "이는 특혜를 받아 이뤄진 불법"이라고 중흥 그룹을 질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길 한복판에 설치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 및 관련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최초 입찰 제시금액을 2000억원이나 조정한 중흥그룹이 만약 실사 후 다시 한 번 인수금액을 요청할 경우, 이는 특혜 의혹을 비롯해 각종 구설수를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진흥그룹의 앞으로의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