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정쟁의 힘, 구태의 힘을 보탠 국감...민망하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 뵙기가 참으로 민망하다" "제1야당의 책임있는 역할에 집중해달라"
2021-10-12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민의힘을 겨냥 "이제라도 어설픈 투쟁을 접고 대한민국의 포용과 회복, 도약을 위한 민생 시간으로 채워질 수 있게 제1야당의 책임있는 역할에 집중해달라"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 시작부터 조직적 파행을 유도하고 급기야 장외로까지 뛰쳐나간 야당을 행정부 견제와 민생 회복을 위한 국회 파트너로 인정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지친 국민 뵙기가 참으로 민망하다. 흑색선전과 무차별 정쟁으로 국감장을 선거판으로 만드는 국민의힘은 어려운 코로나 고통에 힘들어 하는 국민에게 힘 보태기보다 정쟁의 힘, 구태의 힘을 보탠 국감이었다"고 일갈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남은 시간을 민생 국감으로 어떻게 전환시킬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며 "화천대유, 고발사주 등 부정부패와 국기문란 사태에 적극 대응하지 않을 경우, 야당의 무차별한 정치 공세로 정국혼란이 야기될 게 뻔하기 때문에 어떻게 민생 국감 살려낼지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은 이제라도 어설픈 투쟁을 접고 제대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