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전 세계 1억 이상의 넷플릭스 구독가구 시청

13일 넷플릭스 "전 세계 1억 1100만 넷플릭스 구독 가구가 '오징어게임' 선택해 전 세계 94개국에서 1위...미국에서도 21일째 1위

2021-10-13     장진숙 기자

(내외방송=장진숙 기자) 한국의 '오징어게임'을 전 세계 1억 이상의 넷플릭스 구독 가구가 시청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 1100만 넷플릭스 구독 가구가 한국 창작자들이 만든 '오징어게임'을 선택해 시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넷플릭스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오징어게임'은 한국은 물론 브라질, 인도, 프랑스, 터키 등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무섭게 뻗어나갔다.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이날 기준 21일 연속 '오늘의 Top 10'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 VP(Vice President)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며 "오징어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미국 연예 매체들도 앞다퉈 오징어게임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의 창작자들은 미국의 헐리웃과 경쟁할 수 있는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게임'은 참가자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고군분투하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