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무위, 하나로 통합하는 계기 될 것"
"1막 내리고 본격적인 2막이 될 것" "비 온 뒤 굳어진 땅처럼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주는 계기 되길"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이낙연 후보측에서 제기한 이의신청을 종결짓기 위해 13일 오후 1시 30분 당무위원회를 소집했다.
이와 관련,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여러 상황을 잘 수렴해 하나로 통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민주정부 4기 창출을 위한 여정의 1막이 내리고 본격적인 2막이 될 것"이라며 "이낙연·추미애·박용진 후보를 지지해주신 분 그리고 사퇴했지만 정세균·김두관 후보 등 많은 분들이 고생 많으셨고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970년 7대 대선에서 김영삼 후보는 1차 투표에서 이겼지만 결선에서 김대중 후보가 이철승 후보와 연합해 역전했다"며 "그럼에도 승복하고 김대중 후보와 함게 당선을 위해 전국 방방곳곳 지원유세를 펼쳤다"고 언급했다.
또 "당장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안희정 후보가 경선 당사자인 문재인 후보의 본선 승리를 위해 함께 뛰었다"며 "비 온 뒤 굳어진 땅처럼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합시켜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초석을 다져온 존경하는 이낙연 후보의 경륜들이 잘 반영되고 당에 대한 열정이 수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 토건비리 사건과 관련해 충격적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가칭 '총선개입 국기문란 진상조사 TF'를 구성하기로 최고위에서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단장은 김병욱 의원, 총선개입 국기문란 진상조사 TF 단장은 박주민 의원을 임명하고 구체적 TF를 구성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