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여성들 생리 이상반응에 대한 연구 추진

생리 이상반응, 10월 중 이상반응 신고 항목에 추가 예정 강선우 의원 "생리 이상반응, 빠른 시일 내 인과관계 규명 및 대책 마련해야"

2021-10-14     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여성들의 생리 이상반응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한 국정감사에서 많은 여성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 이상반응을 겪고 있지만 질병관리청에서는 인과성에 대해 밝혀진 게 없다는 이유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생리 이상반응을 이상반응 신고 항목에 조속히 추가하고 백신과 생리 이상반응 사이 인과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이상자궁출혈(생리 이상반응)'과 같은 다빈도 이상반응에 대해 별도 항목 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10월 중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이상자궁출혈’증상과 관련된 전문학회들과 소통하며 연구기획을 할 예정이며, 해외연구 등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계 및 국민에 대한 안내자료를 개발해 국민과도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국정감사 지적을 수용해서 백신과 생리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서 연구를 추진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인과관계에 대해서 규명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