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문위, 얀센도 부스터샷 접종 권고

화이자, 모더나 이후 3번째

2021-10-16     정영훈 기자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얀센 백신도 추가접종 권고 대상이 됐다. 미 식품의약국 FDA 자문위원들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역시 추가접종을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자문 위원들은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지 최소 두달이 지난 18세 이상의 경우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캐더린 헤이즈 미 정부 관계자는 "자문위원 19명 모두 얀센 백신 추가 접종 관련 질문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얀센이 포함되면서 미국에서는 이미 승인된 화이자, 모더나 등 3종의 코로나19 백신이 모두 '추가 접종' 권고의 대상이 됐다. 

전문가들은 추가 접종 대상으로 기존과 다른 백신을 맞는 방안도 승인할 것을 권했다. 

미국은 이미 1억 8000명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고,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한 이들도 9백만명을 넘겼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 상황만을 고려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오베르타 풀러 FDA 임시 자문위원은 "우리가 미국 걱정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전혀 구할 수 없다는 걸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권고안이 나옴에 따라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인 CDC 등은 조만간 모더나와 얀센 백신의 추가 접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