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에 한경대 조경학과 팀 '담수림' 선정

'담수림, 맑은 공기가 흐르는 우거진 숲' 선정 163개 팀 사전신청, 48개 팀이 작품 제출

2021-10-16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산림청은 '제13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 대전' 최우수작으로 한경대 조경학과 팀의 '담수림, 맑은 공기가 흐르는 우거진 숲'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한경대 조경학과 팀(신한주·윤지희·태지혜·전유경)의 담수림 대상지는 충주시 포항동 713-6번지 일원으로 도시계획 시설상 공원으로 결정한 지 20년이 지난 장기 미집행공원으로 오랜 기간 불법 경작이나 방치돼 있던 산림지다.

담수림의 개념·구상은 맑은 공기의 흐름과 산림 생태계 회복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그 안에는 3가지의 소주제가 존재하는데 흐름을 발견하고, 흐름을 연결해 그 흐름을 조성한다는 큰 틀 안에서 공간을 구성했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수종 중 자생하고 있는 것과 연결하거나 군락지를 조성할 수 있는 수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삼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우수상은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팀(오현수·최유경·강덕훈·황예린)의 '플랜트(PLANT) 도심 속 산소공장',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팀(박지은·권지현·임수빈)의 '체험학숲'이 차지했다.

장려상 수상작은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팀(이정아·최하은·최원지·장수연·장수경)의 '숲배송',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팀(이수민·유지현·전소현)의 '숲테이'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163개 팀이 사전신청해 48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5일 산림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