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16~17세 오는 18일부터 백신 접종 시작

12~15세는 예약 시작

2021-10-17     석정순 기자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16~17세 청소년 층에 대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18일부터 이뤄진다. 접종은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된다고 17일 밝혔다. 

12~15세는 오는 18일 저녁 8시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종은 다음달 1일 시작된다. 

방역 당국은 내분비계, 심혈관, 만성 신장, 호흡기, 신경계, 면역저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나 청소년은 코로나19에 더욱 치명적이고 위중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2배나 많아 접종을 권고하기도 했다. 

임신부에 대한 접종도 오는 18일 시작되며 화이자 또는 모더나 접종을 맞게 된다. 

당국은 12주 미만의 초기 임신부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접종 전 임신부 본인과 태아의 상태를 점검해 볼 것을 조언했다. 

임신부 접종자에게는 접종 후 3일, 7일, 3개월, 6개월 뒤에 이상반응 여부 등을 확인하는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이에 동의한 임신부를 대상으로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임신 종결 시까지 건강 상태를 관찰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위험자들의 추가 접종도 진행 중에 있다. 

코로나19 치료 종사자 4만 5000여명에 대한 접종이 현재 진행 중이고, 오는 25일부터는 60세 이상과 고위험군으로 추가 접종 대상이 넓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