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부축받으며 퇴원한 클린턴, 건강 묻자 '엄지척'

직접 걸어서 입원 엿새 만에 퇴원

2021-10-18     서효원 기자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비뇨기 관련 염증 질환으로 입원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엿새 만에 퇴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대학(UC 어바인) 병원 중환자시레 입원했다가 이날 오전 8시쯤 퇴원했다. 기자가 건강상태를 묻자 엄지를 치켜 세웠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을 나왔다. 의료진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입원 기간에는 부인 힐러리와 딸 첼시가 곁에서 간호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 측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고, 우려했던 패혈성 쇼크 등 생명에 위험이 될 만한 요소는 없었다고 전했다. 

클린턴은 지난 12일 혈류까지 번진 비뇨기 관련 염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보도는 14일에 처음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