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전대협,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서 고발기자회견 등

'눈치없는 총파업 불평등세상을 만들자'는 문구를 새겨넣은 현수막 걸 것

2021-10-19     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20일 오후 2시를 기해 전국적인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신(新)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신전대협)는 같은 날 같은 시각 서울시 중구 정동길에 위치한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자영업연대와 함께 백보드를 동반한 현판식과 고발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신전대협 김태일 의장은 19일 내외방송과의 통화에서 "기자회견 후 오후 3시 민노총과 집회 관계자들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며 "현재 성명문과 고발장을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5인 이하 사업장 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쟁취 ▲민주노총 위원장 강제 연행을 규탄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서울 도심에서 수도권대회(서울, 경기, 인천본부)를 갖는다고 예고했으며 같은 시각 충부본부는 청주 도심에서 대전본부는 둔산동 50개 거점에서 세종충남본부는 천안터미널 앞에서 전북본부는 전북도청에서 광주본부는 광주시청에서 전남본부는 전남도청에서 대구본부는 봉산육거리 일대에서 집회를 벌이며, 경북본부는 오후 3시 30분 포항 협력회관 앞에서 부산본부는 오후 2시 부산 도심에서 울산본부는 오후 3시 사전집회를 벌인 뒤 오후 4시 태화강에서 본대회를 연다.
경남본부와 강원본부는 각각 오후 2시 창원시청과 강원도청에서 총파업대회를 갖는다. 

한편,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날 '서울 도심에서 벌이는 총파업대회 구체적 장소'를 묻자 "장소는 당일 낮 12시 출입기자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이후 민주노총 대변인실로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