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 민주노총, 총파업 개최...보수 대학생 단체에 고발당해

▷ 민주노총, 총파업 개최...보수 대학생 단체에 고발당해 ▷ '소리없는 살인자' 만성 C형 간염, 50대 비율 가장 높아 ▷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전면 금지

2021-10-20     황설아 아나운서

◆ 민주노총, 총파업 개최...보수 대학생 단체에 고발당해 

앵커멘트 :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4곳에서 민주노총 산하의 총파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민주노총은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기습적으로 모여 총파업대회를 개최했고 이로인해 지하철역 주요 입구가 폐쇄되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등의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최대 3만명 정도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경찰은 총 171개 부대와 약 12000명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의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멘트 : 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20일 서대문역 사거리 주변에서 돌발적으로 모여 총파업대회를 실시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대학생 단체인 신전대협과 자영업연대는 이날 총파업과 대규모 전국 집회를 예고한 민주노총을 비판하며 고발했는데요. 이들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민주노총은 '민주'의 가치도 '노총'의 간절함도 남아 있지 않다"며 '민폐노총'은 모든 불법 폭거를 중단하고 물러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노총이 집단으로 불법 점거한 도로에는 자영업자들의 가게가 있다면서 불법 파업 피해도 합법적으로 보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서울경찰청에 민주노총과 양경수 위원장, 윤택근 위원장 대행, 전종덕 사무총장 등 민주노총 관계자들을 감염병 관리 및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과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내외뉴스 이지선입니다.


◆ '소리없는 살인자' 만성 C형 간염, 50대 비율 가장 높아

지난해 만성 C형 간염으로 8600여명이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성 간염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발병 후 한참이 지난 뒤 간경변증과 간암과 같은 질환으로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만성간염의 경우 간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리없는 살인자라는 수식어가 붙고는 합니다.
불행중 다행인건 C형 간염의 경우 2016년에 출시된 C형 간염 완치제인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로 인해 완치가 가능해졌습니다.
실제로 새롭게 개발된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는 90%에서 95% 이상의 치료 효과가 있으며 치료제를 8주에서 12주 복용할 경우 완치가 가능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만성 C형 감염 신규 환자 중에는 50대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동준 한림대 의대 교수는 5,60대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는 수혈 혈액에 대한 항체 선별검사가 1991년부터 시작돼 중장년 이상에서는 과거 수혈이나 무허가 시술 등으로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전면 금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전면 금지를 골자로한 개정 도로교통법이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법 개정에 따라 그동안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도 별도로 주·정차 금지 장소로 지정돼 있지 않으면 합법적으로 주·정차가 가능했는데요. 
앞으로는 별도 표시가 없어도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주·정차를 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시와 도를 주관하는 경찰청장이 안전 표지로 허용하는 구역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한해 어린이 승·하차를 위한 주·정차는 가능합니다.


클로징 :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최근 이비인후과를 비롯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급증했다고 하는데요. 환절기 목감기를 비롯한 각종 계절성 질환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