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국민의힘, 비전 없는 토론...참 낯뜨거워"

"정책은 실종되고 오로지 상대방 흡집내기"

2021-11-01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 체계 확립과 함께 민생 피해 회복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오늘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위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며 "국민 협조와 의료진의 헌신, 그리고 정부의 치밀한 방역행정이 조화를 이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과 일상이 균형을 이루고 궁극적으로 일상 회복의 초입에 들어선 만큼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말까지 추가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10조 이상 더 걷힐 예정"이라며 "이 재원을 기초로 국민들에 대한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경선 TV토론회를 보면서 "참 낯뜨거운 일이 많았다"고도 언급했다.

송 대표는 이와 관련, "개식용 논란도 그렇지만 유승민 후보의 말이 참 귀에 들어왔다"며 "1명의 경제인과 3명의 검사 출신이 모여서 토론하는데 주요 내용이 대장동 수사 얘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총장 후보 토론회인지 국정을 이끌어갈 후보 토론회인지 분간하기 어려웠다"며 "정책은 실종되고 오로지 상대방 흡집내고 누가 이걸 잡아넣느냐 식의 수준이 안맞는 토론이 된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소모적인 토론, 정책실종, 비전 없는 토론이 아닌 이재명 후보 중심으로 새로운 민생과 대민 미래를 건설해나가는 힘찬 첫 출발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