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제3지대 주자들과 연대가능성 '높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언급하며 "우리들과 가깝지 않나..."

2021-11-05     김승섭 기자
▲홍영표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5일 제3지대 주자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충분하게 다른 세력, 다른 정당들과 연대하는 것은 이번에는 다른 어느 대선보다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이제 대선이 124일 남았다.앞으로 정말 어떤 정치 드라마가 생길지 저도 궁금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위원장은 제3지대 대선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 "김 후보도 늦게 시작했지만 상당한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며 "김 후보가 가진 여러 철학이나 정책을 보면 아마 우리들(민주당)하고 가깝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를 비롯한 제3지대 후보들에게 민주당이 손을 내밀 자세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제가 원내대표를 할 때 김 전 부총리와 같이 호흡을 맞춰 1년 동안 같이 했고, 정책적인 차이를 제가 크게 느끼지 못한다"며 "김 전 부총리가 행정고시를 폐지하겠다. 고위공직자를 해체하겟다. 이것은 굉장한 것"이라고 평했다. 

홍 위원장은 "그런 정책들 얼마든지 저는 제가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외에도 많이 있다. 그래서 내년 대선이 아마 어느 때보다도 굉장히 박빙의 싸움이 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중도층을 대표하는 그런 정당이나 후보가 어느 때보다도 이제 몸값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