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밟으며 가을 정취 즐기는 '서울대공원'

가을 색깔 듬뿍 담은 단풍잎 산책길 공개 "당분간 낙엽 치우지 않기로"

2021-11-05     최유진 기자
서울대공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가을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서울대공원은 5일 관람객들이 화려하고 풍성한 단풍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당분간 낙엽을 치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을 색깔을 듬뿍 담은 단풍잎 산책길 명소 3곳도 공개했다.

또 지하철을 이용한 관람객들을 위해 대공원역 2번 출구 앞 웰컴가든에 낙엽으로 꾸민 '가을 하트 포토존'을 설치해 단풍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곳곳을 아름답게 수 놓은 가을 단풍잎이 만들어 낸 산책길도 인기다.

공원 내 손꼽히는 산책길은 해양관~낙타사 사이, 하마사 앞길, 남미관 은행나무길, 곰사~맹수사 앞길 등지다.

공원 관계자는 "올가을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일찍 단풍이 들기 시작해 곳곳에 낙엽이 한창 떨어지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무료 개방하고 있는 서울대공원 둘레길의 단풍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