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과 윤석열 '쌍특검'으로 진실 밝혀야"

"중도층의 국민들, 제1지대 구성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어"

2021-11-08     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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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8일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둘 다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득권 양당 후보들의 의혹에 대한 '쌍특검'으로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특검 없이 후보 등록일이 지나버리면 투표가 끝날 때까지는 대선 후보를 소환할 수 없을 것"이라며 "내년 2월 대선후보 등록일 전에 수사가 마무리되고 기소 여부가 결정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특검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조금 더 끌다가 특검을 받겠다고 할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선언해 특검을 수용하는 모양새를 만듦과 동시에 시간 부족으로 대선 후에야 결과가 나오게 하는 술수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두 후보는 모두 민심과 관계없이 괴리된 당심에 힘입어 후보가 됐다"면서 "지금 두 후보의 지지층보다 더 많은, 중도층의 국민들께서 제1지대를 구성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