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만으론 부족해"···모처럼 활개 띄는 패션업계
올 겨울 맹추위 예고와 위드 코로나까지, 두터운 옷 수요↑
2021-11-09 김지수 기자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하루아침에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뽀글이에 이어 패딩과 코트 등 겨울 외투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앞서 올 겨울 맹추위 예고에 '위드 코로나'도 함께 시행되며 출퇴근족까지 늘어나자 겨울 의류 시장도 활개를 쳤다.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의 10월 아우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나 늘었으며, 구스다운 점퍼의 경우 출시 3주만에 리오더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삼성물산도 "패딩과 재킷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신사 스토어에서도 "10월 아우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 그 중에서도 특히 패딩 제품은 141%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패션업계에서는 때이른 추위와 위드코로나로 재택근무를 마치고 출퇴근하는 인구가 늘면서 아우터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는 "겨울 아우터의 경우 단가가 높아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나온다"며 "앞으로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해 연말, 내년초까지 쇼핑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