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전통 산악축제의 장, 제53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 개최

전문적인 등산 이론과 실기를 점검 받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

2021-11-09     석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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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코로나 여파로 집콕하는 나날들이 많다. 이럴 때 다같이 등산길에 오르면 서로에게 힘이 돼주고 혼자 용기를 내기 어려운 집콕족의 경우에도 든든한 등반팀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14일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제 53회 대통령기 전국 등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며 경상북도산악연맹, 문경시산악연맹이 주관하며 대한체육회, 문경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여기에 의류, 등산용품, 텐트 등 캠핑용품 전문업체인 '콜핑'에서 협찬도 지원한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 도 연맹에서 78개 팀의 237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남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장년부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다.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대회가 진행되며, 3인 1조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경기 구간을 이동하며 운행능력, 산악독도, 등산이론, 장비점검, 응급처치, 기초 암벽등반, 매듭법, 산악안전 등 등산 전반에 대한 이론, 실기를 점검 받게 된다. 

시상은 종합 1~3위와 부문별 1~3위에게 상이 수여되고 남녀 고등부와 대학부 우승팀과 남녀 고등부 우승팀의 지도교사에게는 각각 문화체육부장관상이 주어진다.

부문별 순위를 합산해 종합우승을 하는 시, 도 산악연맹에는 영예의 대통령기가 수여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등산의 즐거움과 코로나로 지쳐있던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이론과 실기까지 점검받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움켜쥘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