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주4일제' 공약 발표..."한국, 시간빈곤 국가"
2023년부터 시범 운영 그체적인 로드맵..."주4일째 도입을 위한 범시민추진본부 꾸릴 것"
2021-11-12 정영훈 기자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대한민국은 시간 빈곤 사회"라며 '주4일 노동제' 공약을 내걸었다.
심 후보는 12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재단 회의실에서 "과도한 노동시간, '월화수목금금금' 업무 형태는 시간 불평등이라는 새로운 불평등을 양산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유럽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심 후보는 "유럽연합은 이미 30년 전 주 35시간이라는 지침을 정했고, 최근 아이슬란드, 스페인도 국가 차원에서 시법사업을 시작했다"며 '주4일제'가 먼나라 이야기가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심 후보는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주4일제 도입을 위한 범시민추진본부'를 구성키로 했다.
내년부터 공론화 작업을 거친 뒤 2023년부터 교대제 사업장, 여성 다수 사업장 등을 지정해 주4일제를 시범 도입하게 된다는 구상이다.
또 "노동시간을 줄였을 때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크다는 것도 확인했다"면서 "기후위기를 위한 주요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