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측, 尹 후보 겨냥 "민주주의의 민자도 모르는 정치검찰 출신" 직격탄

"전두환 벤치마킹하겠다는 윤 후보는 DJ와 노무현의 통합정치 거론할 자격 없어"

2021-11-13     김승섭 기자
김동연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제3지대 대권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측은 13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겨냥, "민주주의의 '민'자도 모르는 정치검사 출신이 DJ와 노무현을 거론하는가"라고 직격했다. 

송문희 캠프 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40년전 군사쿠데타와 양민학살로 정권을 잡은 '정치군인'의 대명사인 전두환을 벤치마킹하겠다는 윤석열 후보는 김대중과 노무현의 통합의 정치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송 대변인은 "군사독재정권으로부터 온갖 고문과 사형선고, 현해탄에 수장당할 위기 등 인간으로서 견디기 힘든 수난을 당한 김대중을 손톱만큼이라도 이해하는가"라며 "기득권타파를 위해 온몸으로 부딪히며 혁신 정치를 하다 당시 정권과 일부 정치검사들의 모욕으로 생을 마감한 노무현의 정치를 '정치검사'의 대표격인 윤 후보가 거론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고 지적했다.
  
송 대변인은 또한 "지금까지 지켜본 윤 후보의 이미지는 통합과는 거리가 먼 분열과 대결, 기득권 줄 세우기 뿐이다"면서 "전두환 옹호와 개사과 사건 이후 진정성이라고는 1도없이 '통합'을 립싱크한다고 국민통합이 저절로 되지 않는다. 많은 국민은 검찰개혁의 'ㄱ'자도 꺼내지 못하고 있는 윤 후보가 향후 나라를 '검찰공화국'으로 만들지 않을까 걱정하고있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경제살리기와 치열한 외교, 안보와 부동산 문제 등 산적한 국정운영에 대해 전혀 준비 안 된 윤 후보의 좌충우돌행보에 국민의 한숨은 깊어져만 간다"고 고개를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