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해결사형 리더십 이재명, 2030문제 받아들일 준비돼 있어"

"웃자는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들어" "尹 컨벤션효과, 李 장점 부각되면 역전"

2021-11-15     김지수 기자
강훈식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후보는 해결사형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청년 세대 문제에 대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혹여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귀를 열고 들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갖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그 마음은 저희에게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대선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30 표심에 대해서도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당시에 많이 있던 표심이 우리 당으로 서서히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가 훨씬 더 캠페인이나 청년 세대 문제, 마음에 대해서 듣고 잘 받아들이는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지난 13일 부산 방문한 이 후보의 "부산 재미없지" 발언에 대해서도 "인재들이 다 서울로 가고 부산이나 지방에는 안 내려온다는 하소연에 응답하면서 맞장구 쳐준 것 뿐"이라고 해명하며, "웃자고 한 이야기에 언론이 죽자고 달려든다"며 지적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청년세대 표심을 위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직관 일정을 소화한 것에 대해서도 "젊은이와 함께 호흡하는 데 대해 폄훼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러나 그게 진심인지 본인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서는 "저희로서는 제일 많이 벌어졌고 안 좋은 상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며 "그러나 부동층은 나에게 어떤 게 이익이 되고, 실천할 수 있느냐 구체적인 점을 분석할 거다. 그러면 지지율 차이가 좁혀들고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은 후에도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특검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당장 특검을 받는 건 수사를 멈추라는 이야기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선 수사 후 특검' 방침을 명확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