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종부세, 표심 위한 단순 폐지 안 돼"
"정책 전반의 숲 바라봐야"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BBS 박경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매주 타는 민생버스, 즉 '매타버스'에 대해 "'민생 현안에 대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서 얘기 듣고 거기에서 해답을 찾고 대안을 찾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요즘 2030에 대한 좀 민심 청취에 공을 들이는 것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표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젊은 세대들은 결국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더 나아가는 미래를 위해서 국가를 대표하는 후보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공정한 청년 정책들을 시급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날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종부세 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좀 더 공정의 시각에서 주목할 것"이라며 "그냥 지금의 어떤 표심을 자극하기 위해서 툭 던지듯이 하는 정책이라고 했을 경우 역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종부세가 이어져온 이유가 있다. '지금의 문제가 무엇이고 그걸 어떻게 해결하겠다'라는 방향이 제시되는 가운데서 정책이 나와야 한다"며 "단순하게 '종부세에 어떤 저항감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폐지하겠다'라고 단순하게 던지는 문제는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더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 고민과 세제 등에 대해서도 "그래서 지난해와 올해 부동산세와 관련된 완화 정책들을 만들었고 그것이 지금 시행 단계에 들어가 있다"며 "이제는 이걸 이제 좀 더 국민이 체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그것이 충분히 국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얻었을 경우,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에 당 입장에서는 절실하게 생각하고 있는 문제"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정책이라는 건 숲을 봐야 한다"며 "정책 전반적인 것을 검토한 단계에서 종부세 문제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