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대면 편취' 활개

▷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대면 편취' 활개 ▷ 정부, 방역수칙 위반 사례 잇따라...방역관리 강화 ▷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긴급사용승인 심사 착수 돌입

2021-11-17     황설아 아나운서

◆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대면 편취' 활개

앵커멘트 : 최근 전화금융사기, 일명 '보이스피싱'의 유형으로 범행 대상을 직접 만나 돈을 뺏는 수법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8월부터 10월까지, 사기 범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전화금융사기범 1만9천634명을 검거했으며 이중 1천845명이 구속됐다고 하는데요.
첫 소식 이지선 기자입니다.

기자멘트 : 최근 전화금융사기 즉 보이스피싱 유형으로 범행 대상을 만나 직접 돈을 갈취하는 수법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8개월간 사기 범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전화금융 사기범 1만9634명을 검거했고, 이 중 1845명이 구속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이체형 피해 발생 건수는 3078명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69% 줄었지만, 대면 편취형은 1만9630건으로 77.7% 늘어난 게 특징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대면 편취는 주로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금을 현금으로 갚아야 한다고 속이거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차에 강제로 태우는 등 현장에서 돈을 뺏는 방식으로 이뤄져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내외방송 이지선 입니다. 

◆ 정부, 방역수칙 위반 사례 잇따라...방역관리 강화

최근 요식업체의 잇따른 방역수칙 위반에 정부는 방역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식점이지만 조명과 음향시설까지 갖춰 마치 클럽과 유흥주점처럼 운영을하며,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연이어 적발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이 돼있어도 이용 특성에 따라 유흥시설 유사 업종으로 판단해 현장 점검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과태료 부과 및 운영중단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긴급사용승인 심사 착수 돌입

앵커멘트 :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긴급사용승인 심사 착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르면 연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간편하게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 악화를 막을 수 있어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편리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멘트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머크(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심사에 착수해 이르면 연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간편하게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 악화를 막을 수 있어 입원자 및 중환자 급증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김강립 식약처장은 오늘(1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을 받았다"며 “안전성과 효과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기본 자료를 검토하고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은 모두 주사제인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현장에서 사용된다면 좀 더 다양하고 상황에 맞는 방역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머크와 달리 최근 미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접수한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아직 한국에는 긴급사용승인 신청이 접수되지는 않았습니다. 
내외방송 김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