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오는 30일부터 판문점 견학재개"

1일 1회, 견학 인원은 20명 주 4회(화,수,금,토) 오후 3시 진행

2021-11-18     석정순 기자
▲정부는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남북관계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는 30일부터 판문점 견학이 재개된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을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계기로 유엔군사령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개되는 판문점 견학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우선 1일 1회, 견학 인원은 20명으로 진행하고, 주 4회(화, 수, 금, 토)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견학 인원은 지난 7월 견학이 예정됐으나 중단으로 인해 견학을 하지 못한 분들의 의사를 확인해 해당 인원들부터 견학 기회를 우선 부여할 예정이다. 

새로이 견학을 희망하는 이들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견학지원센터 누리집(www.panmuntour.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견학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와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방문일 기준 3일 이내)에 한해 견학할 수 있다.

견학지원센터는 견학 당일 발열 확인을 포함한 사전 조치와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견학 동선 내 안전 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 준수를 안내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유엔군사령부와 협조해 견학 인원과 횟수를 늘려 국민들의 판문점 방문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