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민 재난지원금' 내년으로 이월키로..."이재명 후보께 감사"

"함께 의견 모아준 이재명 후보께 감사"

2021-11-19     최유진 기자
송영길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가족비리검증특별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주재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를 내년으로 이월하기로 이야기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송 대표는 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철회하기로 한 것과 관련, "19조에 달하는 추가 세입 추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여건상 바로 추경하기는 어려운 조건"이라며 "이런 문제를 잘 이해하고, 함께 의견을 모아준 이재명 후보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납세유예가 가능한 부분을 갖고 이재명 후보께서 강조했던 지역화폐 예산을 현재 6조 규모에서 21조 규모로 대폭 향상시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실보상법에 2조 4000억원이 배정돼 있지만,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말한 것처럼 경계선에 있는 분들을 두텁게 보호하는 것으로 추진키로 했다"며 "일부 언론에서 말한 것처럼 세입이 부족한 게 아니다. 예산 회계상 불가피한 면이 있어서 조정이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청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질적으로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시에 위드 코로나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의료인력 보충과 공공의료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