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의전 축제' 온라인으로 진행...청계관광특구 우수상품 한 자리에

28일 오후 9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우수상품들 만나볼 수 있어 육의전 역사 퀴즈, 삼행시, 댓글 소통왕 선발 등...즐길 거리 풍성

2021-11-25     석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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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종로구가 '제16회 육의전 축제'를 연다. 육의전이 지닌 오랜 역사와 전통성을 널리 알리고, 종로청계관광특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25일 종로구에 따르면 '육의전'은 조선시대 왕으로부터 독점적 상업권을 부여받은 지전(한지), 어물전(수산물), 포전(삼베), 선전(비단), 면포전(면포), 면주전(명주) 6개 시전을 뜻한다. 

종로청계관광특구는 이처럼 과거에 명주, 모시, 삼베, 종이 등의 물품을 조달해온 육의전이 있는 곳이다. 육의전은 2006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곳인데 당시 청계천 복원을 통한 주변 관광자원 연계와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며 진행해왔다. 

오늘날에는 관수동 상패·휘장 상가, 의료기기 상가, 광장시장, 창신동 문구완구·인장·수족관거리 등 구역별 특화시장이 들어서 있다.

이번 축제는 청계관광특구 특화시장에서 엄선한 우수 상품을 비대면 방식으로 안전하게 소개하는 시간으로 기획했다. 

오는 28일 오후 9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접속하면 광장시장 육회부터 귀금속시계상가 진주귀걸이까지 15개 내외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다. 또 문구완구시장의 어린이 장난감과 의료기기상가 혈당측정기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앞서 많은 투자를 진행했다. 실제 시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할 세트장을 별로 제작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종 퀴즈와 삼행시, 댓글 소통왕 등의 이벤트도 마련해 둔 상태다. 

구 관계자는 "일요일 밤,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로 알차게 준비한 '육의전 축제'를 많은 사람이 이용해 즐기길 바란다"면서 "상인들과 협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청계관광특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