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 與野 이전투구 속, 제3지대 '새로운물결' 요동

가칭 '새로운물결' 27일 충청권 창당발기인대회 기점, 28일 PK 지역 창당대회, 29일 경기도당 발기인대회 개최

2021-11-26     김승섭 기자
▲ 2일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대선일이 성큼 다가오면서 '새로운물결' 요동치고 있다. 

제3지대 대선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축으로 한 가칭 '새로운물결'은 27일 대전시, 충남, 충북도당 창당발기인대회룰 개최한다. 

김 전 부총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역 창당대회 일정을 알렸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21일 부산·경남도당 발기인대회에 이어 불과 6일만"이라며 "다음 날인 28일에는 부산시당과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창당대회를 열기 위해서는 1000명 이상 당원이 필요한데 일주일 만에 요건을 충족시켰다"며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29일에는 경기도당 발기인대회를 열 계획이다.

김 전 부총리는 "지금의 속도라면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아마 가장 빠른 속도의 창당일 것"이라며 "속도를 내면서도 기존의 정치 문법과는 완전히 다르게 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창당과정을 설명했다. "우선 일반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라며 "기존 정당과 달리 이미 있던 조직이나 몇몇 유력 정치인들의 인맥을 활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기존 정치조직이나 소수 정치인들의 영향력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하게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창당을 진행하고 있다"며 "제가 그동안 주장했던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앙의 재정 지원 없이 자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 또한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없던 일"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지지자들이 그야말로 십시일반 작은 정성을 모아서 발기인대회와 창당대회를 열고 있다"면서 "또 하나 새로운 시도는 온라인 정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 만들어질 당 내 조직 또는 저희를 지지하는 바깥 자생적 조직에서 일반시민이 마음껏 목소리를 내고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눈 가리고 아웅이 아닌 제대로 된 시민참여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기성 정치판에 대한 쓴소리도 냈다. 김 전 부총리는 "지금의 정치판, 그 판에서 크고 작은 기득권을 누려온 기존의 정치인으로 대한민국이 바뀌어 질 것이라 기대하십니까?"라며 "과거 40년 간 권력을 주고받으며 분점해온 세력들이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와 확장을 위해 싸우며 국가나 국민을 외면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만 계시겠습니까?"라고 호소하며 외쳤다. 

김 전 부총리는 "정치가 싹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제대로 된 진보도 아닌 세력, 제대로 된 보수도 아닌 세력, 그들의 2중대 역할을 해왔던 무리, 그도 저도 아니지만 어쨌든 기득권의 한 축이었던 세력 등 기존 정치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기시겠습니까?"라며 "새로운물결은 다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제까지의 정치세력이 해왔던 방식이나 정치 문법과 전혀 다르게 하겠다. 우선 미래비전과 정책부터 다르게 하겠다. 문제해결능력과 실천력 면에서도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정치하는 방법도 완전히 다르게 하겠다. 이번 창당 발기인대회와 창당대회를 통해 분명하게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