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행사, '新입신양명, 규장각에 오르다' 개최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총 5회 문화재청 궁능유전본부 창덕궁관리소 '10년 후 나와의 약속'

2021-11-28     장진숙 기자
창덕궁

(내외방송=장진숙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신(新)입신양명, 규장각에 오르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문화재청에 따르면 해당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총 5회 운영한다.

규장각

규장각은 창덕궁 후원 내 왕립도서관이자 학문을 연마하는 연구소로 조선 정조 때 문예부흥의 산실이었던 곳이다.

이번 행사는 수험생들이 조선 시대 나라의 인재들이 모였던 규장각 권역을 답사하며 '자신의 뜻을 확립하고 이름을 드날려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따뜻하고 지혜로운 인재'가 되라는 '입신양명(立身揚名)'의 의미에 걸맞게 수험생에게 희망과 응원을 보내고자 마련했다.

10년 후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나를 격려하고 각오를 다짐하는 글을 족자에 작성하는 '10년 후 나와의 약속'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작성한 족자는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용지에서

행사는 창덕궁 인근 지역 고등학교와 연계한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회당 20명씩 80분 내외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개인 신청 불가)는 오는 1일까지 전자우편(aporron@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되며, 학교 사정에 따라 시작시간과 요일은 협의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우리 궁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고 에너지를 재충전 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