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원 깜짝 프리 IPO 성공한 마켓컬리에 웃는 관련株

흥국에프엔비(189980)·케이씨피드(025880) 덩달아 주가↑

2021-12-01     김지수 기자
마켓컬리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마켓컬리가 25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보도에 관련주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지난 달 30일 총 2500억원(주당 10만원) 규모의 프리IPO를 유치하고 컬리 주요 주주들에게 관련 사실을 알렸다. 올해를 한 달 남겨둔 상황에서 이뤄진 깜짝 프리IPO였음에도 대규모 프리IPO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로 컬리의 밸류에이션은 3조 75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7월 2254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로 밸류에이션 2조 5000억원을 인정받은 점을 감안하면 넉 달 새 몸값이 50% 이상 오른 셈이다.

한편 마켓컬리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 이익은 14억 1455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매출액은 2.2% 오른 657억 403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소식에 마켓컬리에 30여가지 품목을 납품하고 있는 흥국에프엔비와 마켓컬리에 유정란을 공급하는 회사로 알려진 케이씨피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43분 현재 흥국에프엔비(189980)는 전 거래일 대비 11.67%(350원) 오른 33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케이씨피드(025880)도 전 거래일 대비 14.95%(370원) 오른 2845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