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조동연 사생활 의혹, 사실이면 조치"

백혜련 "팩트체크 진행...당사자에게 확인 과정 필요" 조동연 "당당한 엄마, 도전할 기회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건지"

2021-12-02     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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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정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산하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고 있는 백혜련 의원은 2일 당 선대위 '1호 영입' 인재인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팩트체크를 진행 중이다. 사실이라면 조치가 따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정치라는 게 사생활과 연관지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 문화가 올바르다고만 바라볼 수 없지만 지금 국민적 정서가 그러하니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30대 워킹맘이자 군사, 우주 산업 전문가로 발탁돼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했다. 그러다 전 남편과 결혼 생활 도중 혼외자를 낳았다는 소문과 함께 그래서 이혼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조 위원장은 같은 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매우 송구스럽다. 죽을만큼 버티고 일했다. 그러나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년, 30년이 지난 후 아이들에게 엄마로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건지,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말했다.